[TV체크] 조민기 아내 “꼭 집밥 먹는 남편...어쩔 땐 화난다”

입력 2017-06-12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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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MBN ‘졸혼수업’ 촬영 중 남편인 배우 조민기를 ‘삼식이’로 칭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4일 첫 방송되는 ‘졸혼수업’은 결혼생활로 잊고 살았던 남편과 아내의 소중한 인생을 찾아주는 시간을 마련, 배우자와 더불어 가장 나답게 사는 법은 무엇인지 ‘따로 또 같이’ 졸혼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집에서 휴식 중이던 조민기는 출출함을 느끼고 일터로 나간 아내 김선진에게 연락, 배고픔을 호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선진이 일하느라 전화를 받지 않자 계속해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아내표 집밥’에 집착하는 모습도 공개된다.

이에 김선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아침에 꼭 밥을 먹어야 한다. 점심에도 밥, 저녁에도 밥을 먹는다. 늘 집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어쩔 땐 화가 난다. 조금이라도 쉬겠다고 집에 있는 날은 ‘삼식이(조민기)의 날’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이 끝나자마자 남편에게 전화를 건 김선진은 “그렇게 배고프면 먼저 배달음식 시켜 먹어봐”라고 말했고, 조민기는 “널 시켜먹어야겠다. 영원히 널 부릴 거야. 밥 줘”라고 개구쟁이 소년같은 모습으로 애교를 보였다.

이어 조민기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 똑같은 조미료를 넣었다 해도 어떤 마음으로 넣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남편과의 전화를 끊고 바로 마트로 향한 김선진은 제작진에게 “남편이 애 선 사람처럼 먹고 싶은 것이 많다. 다 내 잘못이다. 결혼 초반부터 계속 차려주고, 챙겨줬는데, 그게 버릇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배고픈 남편 생각에 이것저것 급히 장을 보는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일과 가정을 돌보며 바쁘게 살아온 25년 결혼 생활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자 ‘졸혼 수업’을 받기로 한 아내 김선진. 반면 평소 식사에 후식까지 준비하는 완벽한 아내를 뒤로 하고 조민기는 ‘졸혼’을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MB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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