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권율 “이제훈, 분장하고 못 알아봐” 너스레

입력 2017-06-12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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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영화 촬영장에서 분장한 이제훈의 모습을 못 알아봤다고 말했다.

12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이제훈 최희서 권율이 참석했다.

권율은 “실제로 못 알아봤다. 원래 이제훈과 되게 친해서 같이 아침 식사를 하고 분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는데 못 알아봤다”라며 “거칠어 보여서 피해야 될 것 같았는데 제훈이가 ‘형!’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저 분장 때문에 엄청 욕 먹었다. 팬 분들이 ‘우리 제훈이를 저렇게 만들다니!’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제훈은 “다들 이렇게까지 해도 되냐고 하더라. 하지만 나 역시 걱정이 됐는데 영화에 빠져드니까 ‘이제훈’이 지워지고 ‘박열’로 몰입이 됐다”라고 말했다.

최희서는 “포스터를 보면 충격적일 수 있지만 저 분장을 하고 대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상남자’ 같아서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로 6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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