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개봉…‘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7-06-2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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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극장판 21번째 작품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가 국내 개봉일을 8월 2일로 확정짓고 강렬한 진홍빛으로 물든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운명처럼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두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옛 시를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두 남녀의 나레이션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시작되는 이번 메인 예고편은 열도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발생한 의문의 살인사건과 폭발사건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사건들이 모두 백인일수(중세 일본 100명의 시를 한 수씩 모은 시집)와 카루타(일본의 전통 카드 게임)와 연관이 있음을 암시하는 신이치의 목소리, 그리고 헤이지를 ‘미래의 낭군님’이라 부르며 눈물을 글썽이는 미모의 여성은 보는 이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이 여성과 카루타 경기에서 맞붙은 카즈하의 모습은 이번 작품이 만만치 않은 삼각관계와 헤이지, 카즈하의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로 코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 것임을 예고한다. 수수께끼 같은 사건을 파헤쳐가는 코난, 헤이지 두 명탐정의 추리와 극장판다운 스케일, 거기에 천 년의 시간을 이어 내려온 사랑의 노래와 얽힌 슬픈 운명을 예고하는 이번 메인 예고편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은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던 헤이지와 카즈하의 본격적인 로맨스로 일본에서도 20대 성인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어 국내에서의 흥행 전망 역시 밝게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오사카와 교토에서 동시에 발생한 의문의 사건과 수수께끼의 미녀, 그리고 백인일수에 얽힌 슬픈 진실을 파헤치는 코난과 헤이지의 추리 대결을 그린 작품.

일본 개봉 당시 첫 주말 99만명의 관객을 동원, 역대 시리즈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4/15-16. 일본)를 기록한 이후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 총 흥행 수익 65억엔을 넘어서며 역대 극장판 시리즈 사상 최고 수익 기록까지(4/15-6/4. 일본) 갈아치운 ‘명탐정 코난’의 21번째 극장판이다. 한편, 1994년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 연재를 시작으로 초등학생의 몸으로 변해버린 천재적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코난’으로 살아가며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한 액션과 추리로 담아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탐정 코난]은 92권, 총 1억 5천만부(일본)의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단행본과 TV 시리즈 그리고 매년 선보이는 극장판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수 많은 팬들을 사로잡아 오고 있다.

코난과 헤이지라는 최강의 ‘추리 원투 펀치’ 그리고 ‘미스터리 로맨스’라는 색다른 장르로 돌아온 이번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는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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