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후계구도 뛰어드나…재벌가 초집중

입력 2017-06-30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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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후계구도 뛰어드나…재벌가 초집중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강태오가 이제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난 행보로 재벌가에 강한 파장을 던질 예정이다.

오는 1일 ‘당신은 너무합니다’ 33회에서는 그간 후계구도에 욕심 없이 음악공부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던 경수(강태오)가 경영학을 공부할 포부를 밝히며 재벌가가 발칵 뒤집히는 전개가 방송된다.

경수는 성환(전광렬)과 함께 땀 흘리는 운동을 하며 한결 가까워진 관계로 접어들고이에 지나(엄정화)를 제외한 재벌가 구성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된다.

태어나 지금껏 한 번도 아버지의 정을 느껴본 적 없는 경수와, 비록 목적에 의한 접근일지언정 점점 경수를 흡족해 하는 성환의 관계는 현준(정겨운)과 현성(조성현) 두 아들의 질투를 사게 되고, 결정적으로 경수가 경영학을 공부하도록 하겠다는 발표로 재벌가 구성원들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만다.

아버지와 두 아들 사이의 첨예한 갈등으로 후계구도에 안개가 낀 상황에서 경수의 급부상에 긴장하는 재벌가 구성원들과, 이를 두고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성환의 철두철미한 행보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쫄깃한 긴장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빨아들일 관전 포인트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차기 재벌가 안주인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함정을 판 나경(윤아정)이 철우(최정원)에게 점점 빠져드는 지나를 지켜보며 후계 구도에 다가서는 전개 또한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다.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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