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도 가능” 번즈, 롯데에 상승 동력 더한다

입력 2017-07-04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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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번즈. 스포츠동아DB

롯데 외국인타자 앤디 번즈(27)가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4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번즈가 지난 주에 퓨처스리그서 한 경기를 뛰었다. 내일까지 상태를 보고 1군 복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한 몸 상태에서 부르려 한다. 본인만 괜찮다면 전반기 안에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번즈는 총액 65만 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부터 줄곧 주전 2루수로 뛰며 거인군단의 내야를 책임졌다. 52경기서 거둔 성적은 타율 0.268, 7홈런, 28타점으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번즈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44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월에는 월간 타율을 0.305까지 끌어 올려 타격 컨디션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월 2일 kt전에서 왼 옆구리 근육이 파열돼 경기 도중 교체됐다. 번즈는 다음날인 3일 날짜로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활을 포함해 완치까지는 4주 이상이 필요했다. 롯데는 김대륙, 신본기, 문규현이 번갈아 2루를 맡으면서 번즈의 공백을 메웠다.

롯데는 최근 안정된 선발진의 활약과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6연승을 내달렸다. 5할 승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번즈의 1군 합류는 또 하나의 상승 동력원이 될 예정이다.

포항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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