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헤일로, ‘으르렁’ 신혁과 함께…소년美 탈피 ‘여기여기’ (종합)

입력 2017-07-0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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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헤일로, ‘으르렁’ 신혁과 함께…소년美 탈피 ‘여기여기’ (종합)

그룹 헤일로(HALO, 디노, 인행, 오운, 재용, 희천, 윤동)가 그룹 엑소 ‘으르렁’ 작곡가 신혁 사단과 손잡고 강렬하게 변신했다.

6일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선 헤일로 세 번째 미니앨범 ‘HERE I A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늘(6일) 정오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으르렁'의 작곡가로 유명한 신혁 사단이 프로듀서로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은 '여기여기'는 호른 사운드가 인상적인 컨템포러리 팝 어반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장난스러우면서도 재치 있게 '네가 있을 자리는 내 옆자리'라는 위트 있는 외침이 인상적이며 헤일로만의 부드럽지만 힘 있는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그룹은 “여름빛처럼 강렬한 신보다. 완성도가 높다”며 “타이틀곡 장르도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준비 많이 했으니 사랑해달라”고 소개했다.

이어 “10개월만의 컴백이다. 요즘 주기로 보면 공백이 길었다. 이전에는 소년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앨범에선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파워풀한 안무부터 달라졌다. 성숙해진 헤일로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헤일로 만의 색깔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강조한대로 그룹은 신보를 통해 변신을 꾀했다. 그룹은 “우리가 데뷔한지 4년차다. 이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자작곡으로나마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다. 성공적”이라고 나름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멤버 재용, 오운은 ‘겁이 나’ ‘여행소년(旅行少年)'로 자작곡을 선보였다. 아이돌이기 이전에 20대 청년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그들이 가진 가장 진솔한 목소리인 음악으로 담아냈다.

이에 대해 재용은 “‘겁이나’가 타이틀 곡이 되면 정말 좋을 것이다. 욕심나는 건 당연하다. 주변에서도 좋다고 칭찬해주셨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무대에서 들려드리고 싶다”, 오운은 “‘여행소년’은 시간 앞에 무기력한 우리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만든 노래다. ‘겁이나’라는 노래도 정말 좋지만 이번 우리 그룹의 콘셉트가 강렬한 퍼포먼스였기 때문에 타이틀곡이 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보통 청량한 분위기로 승부수를 던지는 대다수의 아이돌그룹과 달리 헤일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그룹은 "데뷔 4년차다. 신인들도 많이 데뷔하고 우리는 나이를 먹고, 솔직히 초조했다. 하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을 믿고 연습했다. 만일 운이 좋아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무료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신보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까지 이야기했다.

완성도를 보장하는 프로듀서와 자작곡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들려준 헤일로의 세 번째 미니앨범은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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