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국내에서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7월 5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호주 등 56개국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전세계적으로 약 2억5700만 달러(한화 약 2967억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은 미국을 제외한 개봉국 중 가장 큰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화 시장인 미국을 잇는 성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러한 압도적인 흥행 성적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스파이더맨’의 스크린 컴백과 더불어, 오래도록 이어진 한국 관객들의 마블 사랑이 MCU로 귀환한 ‘스파이더맨’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입증하듯 국내에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2017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50만 관객을 동원하고, 일일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며 주말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난 해 867만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개봉주 스코어를 잇는 성적까지 기록했다. 개봉일부터 개봉주 주말까지 393만 관객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이어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356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외화 중 2위에 해당하는 개봉주 스코어 기록을 세운 것. 특히 유쾌한 매력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에서 비롯한 입소문과 함께 개봉 2주차에 돌입한 영화의 흥행 성적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IMAX나 4DX, ATMOS 등의 다양한 포맷 상영이 재관람 열풍까지 일으키기 시작해 극장가의 ‘스파이더맨’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범상치 않은 국내 흥행 성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