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박스오피스] 155만 ‘군함도’, 스크린 2027개→1961개…좌석 점유율도 하락

입력 2017-07-28 06: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55만 ‘군함도’, 스크린 2027개→1961개…좌석 점유율도 하락

‘군함도’가 이틀 만에 155만명을 돌파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냥 웃을 때만은 아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전날 55만856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수 155만891명으로 150만을 가뿐히 넘어섰다. 첫날 2027개의 스크린 수로 독과점 비난을 받았지만 1961개로 다소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1991개)와 ‘스파이더맨: 홈커밍’(1965개)보다는 적은 수치다.

그러나 상영 횟수는 1만213회로 더욱 늘었다. 이에 상영 점유율은 전날과 동일하게 55.2%를 보였다. 전국 영화관에서 하루 상영된 모든 상영 횟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군함도’의 좌석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개봉 첫날인 26일 좌석점유율 52.8%로 과반 이상의 좌석을 채웠던 ‘군함도’. 하지만 27일에는 대폭 하락한 30.3%로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다. 박스오피스 2위 ‘슈퍼배드3’의 40.1% 보다 낮은 점유율이다.

한편, 2위부터 4위까지도 자리 변동 없이 유지됐다. 2위 ‘슈퍼배드3’는 17만5765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7만2994명을 기록했다. 3위 ‘덩케르크’는 7만564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 181만3340명이다. 2만2012명이 관람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누적관객수는 703만2262명이다.

한 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한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습격!! 외계인 덩덩이’는 1만1189명의 선택을 받았다. 누적관객수 18만8598명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