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대망의 총정리편, 잡학박사들이 꼽은 ‘인생책’은?

입력 2017-07-28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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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알쓸신잡’ 캡처

tvN '알쓸신잡‘의 총정리편이 28일 방송된다.

27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마지막회 영상에서 멤버들은 젊음과 낭만이 넘치는 홍대를 찾았다.

“우린 아직 할 말이 남았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토크타임은 토요일 오후 홍대의 작은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유희열은 SNS를 통해 접수된 시청자의 질문을 뽑아왔다며 뒷담화의 뇌과학적 분석, 잔머리도 지능일까 등의 토크 주제를 던졌다. 정재승 박사는 “아 정말 좋은 질문인데”라고 운을 떼며 본격적인 답변을 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모았다.

‘알쓸신잡’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유희열은 “정말 좋은 질문이 있다. 유희열은 왜 잘생겼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열의 농담에 멤버들은 폭소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이어 방송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유희열이 좋아했던 차이나 모델부터 논쟁을 일으킨 냉동인간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시민은 “그 날 이후로 정 박사를 존경하게 됐어”라고 말하며 정재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인생관이 묻어나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소설가 김영하는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기가 막히다”고 고백해 그가 과연 어떤 책을 뽑았을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유희열을 제외한 멤버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김영하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지만, 유희열은 혼자 책 내용을 모르는 듯 나지막이 “마지막까지 나만 소외돼”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라고 그를 위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알쓸신잡’은 정치, 문학, 미식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내를 여행하며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인문학 예능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알쓸신잡’ 시즌2가 론칭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양정우 PD는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쓸신잡’ 대망의 총정리편은 오늘(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알쓸신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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