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슈퍼맨이 돌아왔다’ 뭘 해도 웃음 안기는 고지용-고승재 부자

입력 2017-07-31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북마크] ‘슈퍼맨이 돌아왔다’ 뭘 해도 웃음 안기는 고지용-고승재 부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고승재, ‘고고부자(父子)’가 ‘멍 때리기’로 마음을 다스리는 ‘멍 스테이’에 도전,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93회에서는 아빠 고지용과 개구쟁이 승재가 ‘멍 스테이’에 참여한 모습이 담겼다.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멍 스테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고지용은 ‘멍 스테이’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뉴턴이 멍 때리다가 사과 떨어지는 걸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다고 하잖아요. 멍 때리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창의력도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승재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 멍 스테이를 신청했어요”라고 밝혔던 상황.
승재를 데리고 멍 때리기 수업에 들어간 고지용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멍 때리기 시간입니다”라는 강사의 말과 함께 어깨를 들었다 내리는 호흡법을 비롯해 “엄~”이라고 소리를 내는 법 등 기초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개구쟁이 승재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래 누나들을 꼬셔 폭풍 수다에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시간에는 규칙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고고부자(父子)’로 인해 박장대소가 터지기도 했다. 식사하는 도중에 종이 울리면 식사나 나누던 대화를 완전히 멈추고 ‘얼음’ 상태가 돼야 했던 것. 하지만 종이 울려 다른 사람들은 ‘얼음’이 됐는데도, 승재는 번개 파워를 뽐내며 오버 액션을 선보이는 가하면, 혼자 계속 중얼거리며 돌아다녔고, 결국 천진난만한 승재 때문에 식사하던 모든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무엇보다 승재는 용아빠가 본격적인 ‘멍 때리기’ 타임에 돌입하자, 혼자 자신에게 맞는 수업에 들어가 맹활약을 펼쳐 폭소탄을 안겼다. 아주머니들이 삥 둘러 앉아 있는 방에 들어간 승재는 “혹시 갱년기가 뭔지 아냐”는 강사의 물음에 “네. 마음이 아프거나 몸이 아픈 거”라는 똑부러진 대답을 건네 지켜보던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터. ‘갱년기 웃음 명상’에 함께 하자는 강사의 제안에 승재는 씩씩하게 대답했고, 이어 친화력을 풀가동시키며 ‘사랑둥이’의 매력을 잔뜩 뽐냈다.

승재는 온 몸을 힐링하는 웃음 안마 시간에서 옆 아주머니의 등을 시원하게 긁어 주고, 웃음 기차 타임에서는 아주머니 등에 찰싹 달라붙어 애교 가득한 자태를 드러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이 하던 행동을 지켜보던 승재는 주위 아주머니 행동을 스캔한 후 눈치껏 따라 웃으며 온 몸을 내던지는 모습으로 4살임에도 불구, 사회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간둥이’ 승재의 활약에 수업을 함께 한 아주머니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 또한 배꼽을 잡았다.

그런가하면 누구보다 ‘멍 때리기’에 최선을 다하며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른 용아빠는 산삼 캐기에 참여한 승재가 직접 캐 온 작디작은 산삼으로 술을 담갔다는 훈훈한 멘트로 마무리,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고승재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