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닷새 만에 100만 계좌 돌파

입력 2017-07-31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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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사진)가 출범 닷새만인 31일 오후 1시 기준 가입계좌 수 100만좌를 넘었다.

27일 오전 7시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한 이후 약 102시간만으로, 1시간 당 평균 계좌 9800개가 개설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31일 예적금액은 3440억원, 대출액은 3230억원을 기록했다.

4월3일 문을 연 케이뱅크의 계좌 수가 31일 기준 50만개, 예적금액 6900억원, 대출액 6300억 원 임을 감안했을 때,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로는 케이뱅크를 추월했다. 예적금액과 대출액도 현재 증가세를 고려하면 곧 케이뱅크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앱이라 불리는 메신저 ‘카카오톡’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거래나 계좌개설 시 공인인증서와 화상통화 인증이 필요없는 간편함과 신용대출과 해외송금 등에서 금리와 수수료를 낮춘 파격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가입자가 몰리면서 카카오뱅크는 인력과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IT 관련 핵심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들은 모두 카카오뱅크 고객상담센터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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