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표창원X장제원 오늘 출격…“갑의 횡포 박살”

입력 2017-08-02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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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표창원X장제원 오늘 출격…“갑의 횡포 박살”

‘갑의 횡포’ 앞에서는 여도 야도 없었다. ‘협치 케미’의 주인공은 여당의 표창원 의원과 야당의 장제원 의원의 이야기다.

TV조선 ‘강적들’ 제작진에 따르면 2일 방송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커피 업계의 성공 신화 ‘강훈’ KH컴퍼니 대표를 언급하며 “그의 죽음으로 미치게 될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며 입을 열었다. “강 대표가 프랜차이즈 성공의 상징적인 인물인데, 이런 사람이 사업 실패로 인해 자살을 택했다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주는 것이다. 청년들의 도전 정신에도 찬물을 끼얹는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 의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의 갑질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출범시킨 '옴부즈맨' 제도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좋은 제도지만 지속적으로 유지 될 수 없는 제도다. 전·현직 가맹점주로 선발된 13명의 옴부즈맨은 결국 활동하는 도중에 자신의 신분이 노출 될 수 밖에 없다”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식 제도와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적들’의 주제는 ‘위기의 프랜차이즈 CEO’. 최근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프랜차이즈 업계의 숨겨진 민낯을 들여다보는 자리.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해 점포 수 5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급팽창하면서 동시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구속 기소되는가 하면,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을 낳았다. 여기에 ‘할리스, 카페베네’ 등을 성공시킨 커피업계 ‘큰 손’ 강훈 KH컴퍼니 대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한의 선택을 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폐해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녹화 당일 프랜차이즈 업계의 명암에 대한 강적들은 논쟁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또 이날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1심 판결 그리고 여주 고등학교 성추행 사건으로 대두된 ‘교내 성범죄 문제’를 주제로 직격 토론을 진행한다.

방송은 2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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