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벌렌더 웨이버 공시… 트레이드 될까?

입력 2017-08-03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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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저스틴 벌렌더(3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웨이버 공시됐다. 디트로이트는 벌렌더 영입 의사가 있는 팀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리 크라스닉은 3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가 벌렌더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간이 지나며, 이제 메이저리그에는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이 열렸다. 영입 의사를 나타내는 구단이 있다면, 성적 역순으로 협상권을 가진다.

다만 이는 디트로이트에서 철회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디트로이트가 우선 벌렌더 영입 의사를 갖고 있는 구단을 알아보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벌렌더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30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4.29 등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구속 등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지난해에 비해 성적이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22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벌렌더 트레이드를 가로막는 것은 하락한 성적만이 아니다. 디트로이트와의 남은 계약. 벌렌더는 2018시즌과 2019시즌에 총 5600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벌렌더는 2020시즌에도 22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 이는 2019시즌에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안에 들 경우 실행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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