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비상… ‘특급 구원’ 밀러, 무릎 부상으로 DL행

입력 2017-08-03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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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2위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비상이 걸렸다. 불펜의 핵심 앤드류 밀러(32)가 부상으로 이탈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밀러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클리블랜드는 오른손 선발 투수 조시 톰린(33)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왼쪽 햄스트링 인대 염좌. 복귀에는 6주가 걸릴 예정이다.

밀러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구원 투수. 이번 시즌에는 46경기에서 54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2세이브 21홀드(2블론)와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또한 밀러는 지난해에는 클리블랜드 이적 후 26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밀러는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2/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2일까지 57승 48패 승률 0.543을 기록하며 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는 밀러의 공백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밀러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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