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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이적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29)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우완 선발 J.C. 라미레즈를 맞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김현수는 7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 타석에서 김현수는 아담 모건을 상대로 2루 베이스 부근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땅볼 아웃됐다.
팀이 0-7로 크게 뒤진 9회초 젠슨 테리엔과 맞붙은 김현수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적 후 3경기에서 김현수의 성적은 8타수 1안타 타율 0.125가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0-7로 완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