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복귀 후 ERA 1.70… 사이영상 후보 급부상

입력 2017-08-09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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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코리 클루버(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한 번 완투승을 따내며,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클루버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클루버는 9회까지 무려 116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무려 11개를 잡아냈다.

이는 2경기 연속 1실점 완투승. 또한 부상 복귀 후 13경기에서 3번째 완투다. 앞서 지난 6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클루버는 부상 복귀 후 13경기에서 95 1/3이닝을 던지며, 7승 1패와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42개다.

시즌 성적 역시 급상승했다. 클루버는 시즌 19경기에서 132 2/3이닝을 던지며,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83개.

물론 아직 크리스 세일과의 격차는 크다. 세일은 23경기에서 161 1/3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7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29개.

하지만 클루버가 부상 이후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으며,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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