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무한도전’ 잭블랙은 사랑입니다 (ft.웃음보장꾼) (종합)

입력 2017-08-12 1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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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잭블랙은 사랑입니다 (ft.웃음보장꾼)

잭 블랙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재회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배우 배두나의 조언에 따라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셀프테이프를 제작하고, 잭 블랙이 준비한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에게 조언자로 나선 배두나. 그의 등장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미국 냄새 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배두나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드 ‘센스8’에 출연하고 있다. 배두나는 “첫 작품 찍을 때 오디션을 봤고 그 이후에도 많이 봤다. 경험이 많은 게 좋다”며 “캐스팅 디렉터가 배역을 내면 셀프 테이프를 만든다. 집에서 그냥 만드는거다. 그게 일상이다”고 밝혔다.

이어 “난 운이 좋게도 워쇼스키 자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영어 실력이 사실 중요하다. 그런데 영어 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내가 멕시칸 중년 여성 역할을 했는데 스페인어를 하나도 못한다. 오디션을 한국 말로 봤다. 시켜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외워가겠다고 했다. 왼손으로 탁구 친 사람이라고 어필했다. ‘저 사람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에 따라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배두나의 조언을 바탕으로 멤버들의 셀프 카메라 찍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김태호 PD는 “미국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에서 멤버들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 시즌5가 방송 중인 인기 미국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드라마”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셀프 카메라를 제작했고, 이후 미국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에 인물을 만나게 됐다. 바로 잭 블랙이었다. 잭 블랙은 오랜만에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만남을 위해 특별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오디션을 가장한 즉흥 연기를 펼치게 하는 것.

멤버들은 어딘가 이상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미국 오디션이 처음이기 때문에 수긍하는 듯했다. 그러나 결국 이는 몰래ㅋ메라임이 밝혀졌다. 오랜만에 재회한 잭 블랙과 ‘무한도전’ 멤버들. 바로 어제도 만난 것처럼 이들은 남다른 흥을 폭발시키며 예능감을 불태웠다. 특히 잭 블랙은 K-POP의 음을 정확히 이해하는 등 ‘인간 주크박스’ 매력을 뽐냈다. 또 멤버들에게 오디션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제6의 멤버로 손색이 없는 잭 블랙의 다시 한 번의 재회를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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