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우와 송옥숙이 사돈댁 김영철-김해숙의 집을 방문했다.
20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50회에서는 나영실(김해숙)이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난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규택(강석우)과 오복녀(김해숙)는 나영실의 수술 소식을 듣고 항암에 좋다는 음식을 바리바리 사들고 찾아갔다. 오복녀는 나영실에게 “얼굴이 많이 상했다. 이럴 줄 알고 내가 명품관에만 있는 ‘투뿔’ 소고기를 사왔다. 비싸기도 하고 예약을 해야 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루에 세 번씩 전화하면서 구했다”고 갖은 생색을 냈다.
그는 이윤석(김영철)의 재심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복녀는 “혜영(이유리)이가 잘 해낼 것이다. 내 며느리라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 능력이 아니더라. 시아버지에게도 말로 안 지더라. 똑똑하고 야무지다”고 칭찬과 ‘디스’를 오가는 발언을 했다.
밖에서는 두 남자의 대화가 펼쳐졌다. 이보다 어색할 수는 없었다. 차규택은 “재심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혜영이가 워낙 영민하고 능력 있지 않나”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