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 아브컨 최진 대표, 21일 숨진 채 발견

공연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뮤지컬과 연극 등을 제작한 최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진 대표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차량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최진 대표가 회사 직원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공연 사업 ‘김수로 프로젝트’가 성공하자 해외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했다. 그렇게 사세를 늘리다 쌓인 90억원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최근 회생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