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WSH 스트라스버그, 두 번째 완봉… 타석에서 홈런까지

입력 2017-08-31 0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9, 워싱턴 내셔널스)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스트라스버그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9회까지 무려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8개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였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와 2회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스트라스버그는 5회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3루타를 맞아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6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7회부터 9회까지 안타 1개씩을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으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한 시즌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마운드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완벽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뒤 7회에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개인통산 3호이자 시즌 2호 홈런이다.

이는 스트라스버그의 개인 통산 두 번째 완투 경기이자 완봉승.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3년에 한 차례 완투 경기와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완봉승으로 23경기에서 142 2/4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와 평균자책점 2.90 등을 기록했다.

또한 스트라스버그는 부상 복귀 후 2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8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