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꾸준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돼 온 저스틴 벌렌더(34)가 결국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투데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는 결국 벌렌더의 트레이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웨이버 트레이드는 오는 9월 1일부로 종료된다. 디트로이트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부터 벌렌더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결국 실패를 앞두고 있다.

이는 디트로이트와 벌렌더 사이에 남은 계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벌렌더는 디트로이트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앞서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벌렌더는 오는 2018시즌과 2019시즌에 2800만 달러씩을 받는다. 또한 2020년 베스팅 옵션이 실행되면, 2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벌렌더는 시즌 27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9승 8패와 평균자책점 3.90 등을 기록했다.

물론 디트로이트가 큰 폭의 연봉 보조를 한다면,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연봉 보조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