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철기 PD가 ‘수상한 가수’와 ‘복면가왕’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민철기 PD는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CJ E&M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수상한 가수’ 기자간담회에서 “‘복면가왕’을 하면서 보니 인지도 낮은 사람에게는 한계가 있더라. ‘복면가왕’에는 보통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이 나온다. 인지도 낮은 사람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 점에서 현실적인 고민이 있었다. 진짜 가수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복제 가수와 진짜 가수라는 콘셉트다. 듀엣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하고 있더라. 서바이벌도 생각했지만, 내가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다”라고 말헀다.
이어 “아직 불만족스러운 점도 있지만, 만족하는 점은 진짜 가수들을 사연을 전하고 그들에게 무대가 생긴다는 점이다. 반면 불만족스러움은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과 환희를 화면으로 온전히 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게 내 고민이자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수상한 가수’는 인기 스타들이 무대 뒤 ‘진짜 가수’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일산|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