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워너원이 증명”…펜타곤, ‘Like This’로 날아오를 차례 (종합)

입력 2017-09-06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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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워너원이 증명”…펜타곤, ‘Like This’로 날아오를 차례 (종합)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노래가 1위로, 훌륭한 연기력이 수상으로 반드시 직결되지 않는다. 그룹 펜타곤은 최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노래 ‘네버’ ‘에너제틱’ 작곡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워너원이 부른 두 곡은 차트 정상을 차지했지만 정작 펜타곤은 차트에서 놀랄만한 결과를 낸 그룹이 아니다. 하지만 워너원으로 인해 대중들은 작곡하는 아이돌로서 펜타곤에게 관심 갖기 시작했고 펜타곤은 자작곡으로만 채운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으로 기대에 부응할 준비를 마쳤다. 워너원으로 증명된 그들의 음악으로.


6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선 펜타곤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의 네 번째 미니앨범 'DEMO_01'은 음악 작품을 칭하는 사전적 의미인 ‘DEMO’에서 뜻을 차용했고 타이틀 곡을 포함한 전 곡 모두 펜타곤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워진 첫 앨범이다. 진호는 “우리의 자작곡으로만 구성됐다. 우리가 앨범 이름을 투표해서 정했다. 자작 앨범의 좋은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Like This'를 비롯해 'It’s Over' '오늘까지만' '멋있게 랩 (이던, 유토, 우석)','설렘이라는 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Like This'는 펜타곤의 리더 후이와 플로우블로우(FlowBlow)의 곡으로 Soft-EDM 장르를 기반으로 한 세련되고 풍성한 사운드와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돋보이며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가사가 매력적이다.

후이는 “감사하게도 이번 타이틀곡도 내 자작곡이다. 내용 자체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모습, 청춘 도전에 대한 이야기다. ‘진짜의 나를 기다려줘’라는 식의 가사다. 10대, 20대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후이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경연곡 ‘네버’와 워너원의 데뷔 타이틀곡 ‘에너제틱’ 작곡을 담당했다. 이에 대해선 “워너원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로 작곡가는 아니지만 사랑받아 감사했다.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안무를 담당한 키노는 “일명 ‘흥달캐’ 댄스다. 달려가는 마음을 담아서 추는 춤”이라며 “‘흥, 막아볼테면 막아보시든지. 누가 뭐라해도 난 달려가서 내 꿈을 캐치’”라면서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노래에 대한 완성도를 더했다.

'It’s Over'는 멤버 키노의 첫 자작 수록곡으로 펜타곤만의 R&B며 헤이짐에 대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키노에 따르면 펜타곤 멤버들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노래다. ‘오늘까지만’은 멤버 진호의 자작곡으로 떠나려는 연인에게 오늘까지만 곁에 있어달라며 붙잡는 내용이다. ‘멋있게 랩’은 래퍼 라인의 첫 유닛 곡으로 제목처럼 단순하고 1차원적인 가사가 독특하게 그려졌다.


그룹은 타이틀 곡을 쓴 후이를 응원하기도 했다. 진호는 “후이는 항상 좋은 곡을 써왔던 리더이자 동생이다. 이 앨범은 우리의 시작이다. 사랑 받는 다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 신원 은 “후이 형이 부담감을 느끼기 않도록 우리가 즐겁게 활동할 것이다”라고 각오했다.

마지막으로 후이는 “순위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차트 진입 순위보다는 우리 음악을 1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러주신다면 행복하겠다”고 이번 컴백을 통해 소망하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펜타곤은 6일 저녁 6시 음원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예스24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단독콘서트 ‘TENTASTIC Vol.3 ~PROMISE~’를 개최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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