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로버츠 감독 “NL 사이영상은 슈어저”… 커쇼는?

입력 2017-09-0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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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력한 후보들의 부상 등으로 아직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이에 대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J.P. 훈스트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에 대한 로버츠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떠오르는 첫 번째 이름은 맥스 슈어저(33, 워싱턴 내셔널스)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분명히 논의 대상에 있다”고 덧붙였다. 슈어저가 커쇼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것.

슈어저는 지난 7일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72 1/3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와 평균자책점 2.19 등을 기록했다. 이는 탈삼진 1위.

또한 커쇼는 역시 7일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47 1/3이닝을 던지며, 16승 2패와 평균자책점 1.9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당초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며 슈어저가 크게 유리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슈어저 역시 커쇼의 부상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쌓지 못했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현재까지는 슈어저의 손을 들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는 커쇼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기타 누적 부분에서는 슈어저가 앞서는 상황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은 약 20일 가량. 4차례 정도의 선발 등판이 남았다. 이 기간을 잘 보내는 투수가 사이영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슈어저는 지난 2013년 아메리칸리그,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커쇼는 2011년, 2013년,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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