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리의 수상한 변장이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검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나름’ 변장을 시도한 윤진명(한예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아이돌그룹 아스가르드의 평가를 위해 직접 두 눈으로 헤임달(안우연)의 공연을 보러 간다고. 그런데 어째서 수고스럽게 변장까지 한 걸까.
대학 시절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요즘 아이돌에 관해서는 문외한인 진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경영지원팀에 합격했지만, 멤버 얼굴까지 모두 아는 건 빅뱅 정도다 보니, 진명에게 회사의 핫한 아이돌 제5열, 핫플레이스는 그저 길쭉한 애들일 수밖에 없었다. 데뷔 후 5년째 뜨지 못한 아스가르드의 서브 보컬 헤임달은 더더욱 알 리가 없었다.
게다가 눈 한 번 마주쳤다고 접선하듯 다가와 “미안한데요. 내 얘기하지 마요”라더니 “나보고 왜 웃었어요?”라고 묻는 헤임달은 진명에게 당황스러운 존재였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변장이 들켰는지 선글라스를 벗고 당혹스러운 얼굴로 헤임달을 마주한 진명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헤임달이 이번에는 또 어떤 말로 진명을 당황하게 만들었을지 말이다.
제작진은 “8일 밤 진명이 아스가르드의 평가를 위해 그들의 스케줄에 따라간다. 대중의 관심에 목마른 헤임달이 무대 아래 진명을 알아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달라”며 “철의 여인 진명마저 당황하게 하는 헤임달,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에피소드, 그리고 진명이 굳이 변장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에서 함께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