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칼 빼들었다… 그랜더슨-에르난데스, 플래툰 실시

입력 2017-09-14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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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그랜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간신히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LA 다저스가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36)의 기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로버츠 기용 방안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상대 팀에서 왼손 투수가 나설 경우, LA 다저스의 좌익수에는 그랜더슨 대신 키케 에르난데스가 출전한다.

그랜더슨은 이번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06와 출루율 0.334 OPS 0.761 등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그랜더슨은 LA 다저스 이적 후 타율 0.107와 출루율 0.256 OPS 0.522로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홈런 4방을 때렸으나, 타격 정확성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 투수보다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성적이 더 좋지 않다. 그랜더슨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시즌 타율 0.214와 OPS 0.700 등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1와 출루율 0.354 OPS 0.934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지난 13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11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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