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서현진♥양세종이 물들일 秋의 ‘사랑의 온도’(종합)

입력 2017-09-14 13: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서현진♥양세종이 물들일 秋의 ‘사랑의 온도’(종합)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 가을. 성큼 다가온 가을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 드라마가 새롭게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예 양세종과 베테랑 서현진의 로맨스 ‘사랑의 온도’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이번 가을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울 또 하나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 13층 홀에서는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그리고 연출을 맡은 남건 PD가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남건 PD는 이번 드라마 속 주연들에 대해 “조금이라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연애 세포가 열리기를 바란다. 연기자 분들의 호흡이 굉장히 좋다. 양세종 씨 경력이 길지 않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너무나 남자인 내 마음도 설레고 있다. 스태프들도 모두가 자기 할 일을 잊고 모니터에서 넋을 놓고 보고 있어서 곤혹스러운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다. 서현진 또한 본인의 최고의 연기를 우리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다.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넋을 잃고 보고 있다”고 말하며 ‘사랑의 온도’의 양세종과 서현진의 호흡을 기대케 만들었다.



서현진은 “전작이 사건 위주의 드라마여서 감정을 다루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또 하명희 작가님의 대본이 섬세하다. 우리는 인물의 감정선이 사건이다. 연기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섬세하게 잘 표현해보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양세종 또한 “각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것들은 다르겠지만, 정선이가 가지고 있는 아픔에 공감 가는 게 있었다. 또 현수를 만나게 되면서 현실에서도 이러한 상대방을 원했던 것 같다. 그런 인물을 드라마 속 대본에서 봤을 때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게 좋았다. 그런 부분에 많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떤 매력이나 이런 것들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대본에 있는 것에 충실하고 또 일상에 돌아왔을 때 정선으로서 살았다. 또 틈이 나면 요리를 배우러 다녔다. 일상 자체를 캐릭터로 메꾸려고 했다”고 이번 작품을 위해 준비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서현진은 앞서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인상 깊은 캐릭터를 남긴 바 있다. 이번 드라마 속 캐릭터와 ‘또 오해영’의 캐릭터 차이점에 대해 서현진은 “오해영과 이현수의 차이점은, 해영이는 용감하고 현수는 겁이 많다. 해영이는 내가 동경하면서 연기를 했다. 하지만 현수는 눈치도 많이 봐서, 잡아야하는 사람에게도 튕긴다. 나이가 먹을수록 사람이 겁이 많아지는데, 대다수의 여자는 현수에 가깝다. 기분 좋게 보실 수는 없을지 몰라도, 나 같아서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또 오해영’ 속 캐릭터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사랑의 온도’는 앞서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호흡한 서현진과 양세종의 재회였다. 이에 영세종은 서현진과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해 “전체 리딩을 할 때는 어색했다. ‘낭만닥터’를 할 때와 많이 달랐다. 그래서 리딩이 끝나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했다. 근데 막상 촬영에 들어갈 때 그런 것들이 없어지고 현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건 선배님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서현진과 양세종의 멜로 연기를 기대해 봄직 하다. 이전 작품을 통해 에릭과 화제의 키스신을 보여줬던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 속 양세종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 “키스신은 처음에 있다. 굉장히 풋풋하고 조심스럽다. 또 앞으로의 수위에 대해서는 작가님만이 알고 있다. 5년이라는 세월이 있기 때문에 더 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재욱은 이번 드라마 속 러브라인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인간으로서의 끌림이 있어야지 그렇게 행동할 수 있지만, 작가 이현수와 셰프 온정선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나서 같이 일을 하고 관계가 깊어질 것 같다. 그 안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면서 공과 사가 뒤죽박죽 된 인물이 어떤 식으로 감정이 변할 지는 내가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자신이 ‘사랑의 온도’를 통해 가지고 있는 기대감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미리 준비를 하고 있진 않는다. 촬영과 리딩을 하면서 보면, 서현진과 같이 호흡을 맞추면 정말 편하게 해준다. 또 양세종은 심쿵하는 포인트가 생겨서 몰입이 잘 되더라. 나의 질투와 사랑에 나 역시 기대가 된다”고 이번 ‘사랑의 온도’ 속 호흡에 대해 언급하며 첫 방송 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하명희 작가가 지난 2014년 출간한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상대에게서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쳐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조절 로맨스다. ‘조작’ 후속으로 오는 9월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