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PS서 프라이스 구원 투수로?… ‘지난해 밀러처럼’

입력 2017-09-20 0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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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데이빗 프라이스(32,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가오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구원 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매체 NES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라이스 기용 방침에 대해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패럴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프라이스를 지난해 앤드류 밀러와 같이 활용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밀러를 중간 계투로 활용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밀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일반적인 중간 계투가 아니었다. 위기 상황이 된다면, 경기 중반에도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프라이스는 지난 1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7회 구원 등판해 8회까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프라이스를 선발 등판시키지 않고, 구원 등판을 통해 복귀시킨 것은 포스트시즌에서의 구원 등판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프라이스는 신인 시절인 지난 2008년 탬파베이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구원 등판을 한 경험이 있다. 당시 프라이스는 5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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