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조진웅 “맞는 장면 고통? 실제로 맞으신 분들에 비하겠나”

입력 2017-09-27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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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조진웅 “맞는 장면 고통? 실제로 맞으신 분들에 비하겠나”

영화 ‘대장 김창수’ 조진웅이 이번 영화에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대장 김창수’(이하 ‘김창수’)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조진웅, 송승헌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진웅은 이번 영화에서 격한 액션신이 많았던 것에 대해 “인물 하는 그런 건 안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고생스럽게 사셔서, 참 그걸 재현해내는 것도 힘든데 당시에는 어떻게 견디셨지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내가 떳떳하고 당당하게 배우 짓을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또 그는 “동료들과 같이 맞으니까 견딜 만 했다. 그렇지만 고국에 맞장서신 분들에게 비하겠냐.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그래서 잘 견뎌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오는 10월19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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