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혁 좋아해”…‘병원선’ 모태솔로 하지원의 역습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하지원, 강민혁, 이서원, 세 명의 의사가 양의학과 한의학의 협진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고, 하지원은 설레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했다. 일과 사랑의 전개가 빠른 전개로 진전되면서, 1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7일 방송된 ‘병원선’에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설렘주의보가 발령했던 은재(하지원)와 현(강민혁) 사이에 걸림돌이 생겼다. 엄마의 심장질환을 치료한 은재에게 마음을 뺏긴 재걸(이서원)이 직진하기 시작한 것. 그 가운데 영은(왕지원)은 “송은재 선생의 엄마는 오빠 때문에 죽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진료한 사람이 오빠였다”라며 “엄마가 죽는 걸 방조한 의사와 사랑이 되겠냐”는 말로 현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죄책감으로 조심스러운 현과 고마움으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재걸의 삼각 러브라인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 사람은 함께 수술을 하게 됐다. 부모님의 무관심에 늘 외로워했던 어린 재걸을 아버지처럼 돌봐줬던 ‘할아범’ 수봉(민경진)이 탈장으로 병원선으로 실려 온 것. 수술은 쉽지 않았다. 수봉은 지혈이 힘들고 마취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재걸은 “마취 문제는 내가 도울 수 있다”며 “침술 마취가 내 전문분야다. 환자에게 아무런 부담도 없다”고 말하며 수술실에 함께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한의학을 신뢰하지 않는 은재는 반대를 거듭했지만, “선생님이 환자를 잃을 수 없듯이, 나한테는 아버지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라는 재걸과 “환자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한다”는 현의 설득에 “한 번 해보자”며 수술을 진행했다.
긴장 속에서 진행된 양의학과 한의학의 첫 협진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 후, 은재는 한의학에 대해 “눈앞에서 본걸 부인하진 않겠지만 아직 인정은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지금 이 순간 과학이 증명하지 못한 걸 모두 거짓이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생각해보겠다”며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은재의 변화는 감정을 인정하는 데서도 드러났다. “우리 오빠 좋아하냐”는 영은의 질문에 “그래요. 내가 살면서 계획표에 사랑이란 걸 끼워 넣을 의사가 있었다면 그 상대는 곽 선생이었을 것”이라 답한 것. 하지만 “사랑이란 거에 관심 없는 사람이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는 뜻이에요”라는 말로 은재가 여전히 ‘사랑은 사치’라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버지의 사채빚 때문에 월급의 반 이상을 차압당하고 있는 무거운 현실 때문이었다.
한편, ‘병원선’이 일과 사랑, 양쪽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이는 가운데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은재의 아버지 송재준(조성하)과 동생 송우재(이민호)가 베일을 벗고 첫 등장했다. 인생 계획에 사랑을 끼워 넣을 여유도 없는 팍팍한 은재의 삶에 송父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내몽고 교수였다” 주사이모 해명에 새 국면 [박나래 논란]](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198.1.jpg)
![쯔양이 직접 돈쭐내러 간 곱창집 [SD튭]](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8757.1.pn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박나래 주사 이모’ A씨 “뭘 안다고…”, 심경글 삭제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975.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다 지나간다” 박미선, 암 투병 당시 미소 잃지 않았다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7714.1.jpg)
![박주현 파격 비키니, 복싱으로 다진 몸매 대박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6942.1.jpg)

![이동국 딸 설아 폭풍 성장 “언니 재시 복제중”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7/132915151.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