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직접 근황을 전하며 SBS ‘정글의 법칙’ 복귀 여부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병만은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7월 부상 이후 의료진과 재활팀의 조언에 따라 회복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제 다음 번 ‘정글’에서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병만의 라이딩 인증샷이다. 김병만은 재활 치료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정글의 법칙’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음 번 정글에서는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것.
하지만 그의 복귀 여부는 미정이다. 소속사 SM C&C 측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복귀는 미정이다. 현재 재활 치료 중으로,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다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빠른 복귀를 본인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 역시 “김병만의 복귀를 희망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본인 결정에 따라야 한다. 아직 논의 단계로, 복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향후 건강 상태에 따라 김병만의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다가 척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신경 등에 큰 손상이 없어, 현지에서 수술을 마친 뒤 귀국해 현재 재활 치료 중이다.
그런 가운데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불참한 채 한 차례 녹화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수장인 김병만의 장기 부재가 향후 프로그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지수다. 이에 따라 제작진과 김병만은 프로그램 복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