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3루 NC 대타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마산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7/10/12/86705121.5.jpg)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1,3루 NC 대타 이호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마산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마침 취재진 사이에서 이호준의 선발 출장여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김 감독은 “이호준이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팀에서 가장 강했다(2017시즌 3타수 2안타 2루타 1개). 사실 준PO 2차전 때도 모창민과 박석민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 이호준을 찬스에 대타로 쓰려고 아꼈었다”며 “3차전에서도 이호준은 대타로 준비한다. 이호준, 박석민, 모창민을 철저히 대타능력으로만 평가하면 이호준이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NC의 야수 포지션 구성상 3명의 오른손 장타자 중 한 명은 대타로 남을 수밖에 없다. 포스트시즌에서 대타자원의 가치는 페넌트레이스 보다 훨씬 커진다.
김경문 감독은 “팀 승리를 위해 안타나 출루가 꼭 필요한 순간 대타로 투입돼 상대 배터리와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생각보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호준은 담대하고 수 싸움에 매우 능하다. 여전히 최고의 대타다”고 말했다.
경기 전, ‘족집게’ 김 감독의 말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김 감독은 이호준을 3차전 5회 대타로 내세웠고, 이호준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마산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