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프듀 연합체’ 레인즈 “1년 활동 단비→장마되고파”…정식 데뷔 (종합)

입력 2017-10-1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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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프듀 연합체’ 레인즈 “1년 활동 단비→장마되고파”…정식 데뷔 (종합)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7명의 연습생들이 그룹 레인즈(RAINZ)로 뭉쳤다. 각자 소속사는 다르지만 레인즈라는 이름 아래에서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12일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선 레인즈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레인즈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은 물론 수록곡 ‘톡톡(Rainy Day)’ 무대를 선보였다.
레인즈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로 이루어진 7인조 남성 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을 하면서 친해진 멤버들이 밖에서 만날 때마다 비가 내렸고, 이에 팬들이 레인즈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레인즈는 이 팬들이 지어준 이름에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란 의미까지 더해 탄생했다.

레인즈는 "팬들이 지어준 이름이다. 우리는 팬들 덕에 데뷔 꿈을 이뤘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멤버 주원탁은 “공식적인 활동 기간은 1년이다. 팬 여러분들이 사랑주신만큼 오래 활동하고 싶다. 우리에게 레인즈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다. 장마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다부진 각오까지 덧붙였다.


오늘(12일) 저녁 6시 공개되는 레인즈의 미니앨범 'Sunshine'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메인 테마곡 '나야 나(PICK ME)'의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앨범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했다. 리더 김성리는 “‘나야나’를 작업했을 때는 라이언 전 프로듀서가 무서웠는데 이번에 경험해 보니 너무 유쾌한 분이더라”고 최고 프로듀서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Juliette'(줄리엣)을 비롯해 'All Night Kinda Night'(올 나잇 카인다 나잇), 'Dilemma'(딜레마), '톡톡'(Rainy Day), 'Juilette' 펑키 버전 총 6곡이 담겼다. 그 중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은 누 디스코 장르로 줄리엣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이 담겼으며 브라스 섹션과 재즈를 기반으로 한 코드진행이 인상적이다.

은기는 “예전부터 쭉 사랑받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처럼 우리도 계속 사랑받고 싶다. 줄리엣은 여러분 모두의 이야기”라며 “로미오가 줄리엣에게만큼은 남자답지 않나. 레인즈 역시 ‘줄리엣’ 안에 그런 다양한 남성미를 담았다”고 곡을 설명, 하트 미소 춤을 포인트 안무로 소개하며 직접 보여줘 분위기를 띄웠다.


그룹의 당찬 포부는 차트 성적에서 엿볼 수 있었다. 김성리는 “1등을 간절하게 원한다. 1등을 하게 된다면 해외 팬들에게도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서성혁과 변현민은 “10위 안에 진입한다면 복근 만들기에 도전해 보여드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가수들이 봇물 터지듯 데뷔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장대현은 “의도치 않게 라이벌이 됐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려고 한다”고 훈훈한 생각을 전하며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레인즈는 오늘 저녁 6시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저녁 7시 30분 미니 라이브 '레인즈 샤워'(RAINZ SHOWER)를 개최, 본격적으로 팬심 저격에 나선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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