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29년 만의 WS 진출… 에르난데스 3홈런 7타점

입력 2017-10-20 1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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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LA 다저스가 지난 1988년 이후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11-1로 대승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시카고 컵스를 꺾고, 지난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됐다.

또한 LA 다저스는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한 지난 2013년 이래로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완벽한 승리였다. LA 다저스는 1회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이 터져 달아나기 시작했다.

승부가 결정된 것은 3회. LA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에 이어 에르난데스의 만루홈런이 터져,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이어 LA 다저스는 4회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2루타로 9-0을 만들며, 사실상 월드시리즈 진출을 굳혔다.

이후 LA 다저스는 4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남은 5이닝 동안 시카고 컵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기세가 오른 LA 다저스는 마지막 9회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이 터져 결국 11-1, 10점 차 대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르난데스는 이날 3안타(3홈런) 7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또한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커쇼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마에다 켄타, 브랜든 보로우, 켄리 잰슨이 1이닝 씩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반면 시카고 컵스는 선발 등판한 호세 퀸타나가 2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1승 4패로 NLCS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과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는 3승 2패로 뉴욕 양키스가 리드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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