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박초롱까지 테러 위협…에이핑크가 위험하다

입력 2017-10-20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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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손나은. 동아닷컴DB

[DA:이슈] 박초롱까지 테러 위협…에이핑크가 위험하다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에 이어 박초롱까지 테러 협박을 당했다.

20일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7) 개막식이 예정돼 있던 한국만화박물관. 이번 개막식에는 홍보대사로 발탁된 에이핑크 박초롱도 참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경 한 의문의 남성이 전화로 총 3번에 걸쳐 “건물 1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했으며 현재 현장을 수색 중이다.

이후 BIAF2017 측은 “개막식 장소를 기존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 1층에서 상동역 3번 출구 가나 베스트타운 7층 초대홀로 변경했다. 이곳에서 개막식과 리셉션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예정돼 있던 개막작 ‘빅 배드 폭스’ 상영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개막작 상영은 취소됐지만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대사 박초롱 또한 참석한다”고 말했다.

BIAF 측은 영화제와 관련해 화제성을 노린 협박이라고 보고 있지만 박초롱의 소속사와 팬들의 생각은 다르다. 박초롱을 비롯한 에이핑크 멤버들이 이전에도 여러차례 협박을 받아왔기 때문.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전의 협박범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면서 “박초롱의 개막식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6월 14일 한 남성으로부터 “14일 오후 9시에 에이핑크의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 측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멤버들을 숙소로 귀가시켰으며 경찰 조사에도 응했다. 소속사가 “악플과 각종 위협에 더욱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으나 다음날에도 “쇼케이스 현장에 폭탄을 설치하겠다” “총으로 저격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계속됐다.

또 BIAF2017 개막식 전날인 19일에는 손나은이 테러 협박을 당했다. 손나은이 참석하는 한 행사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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