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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찰리 모튼이 지난 3차전 부진을 딛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양키스와 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7차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 승자가 월드시리즈에 오른다.
지난 3차전에서 3 2/3이닝 동안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모튼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뉴욕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모튼은 1회부터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렉 버드와 스탈린 카스트로를 초구에 범타 처리한 뒤 애런 힉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모튼은 4회말 에반 개티스의 솔로포로 팀이 앞서 나간 뒤 5회 선두타자 그렉 버드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스탈린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한 뒤 힉스에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에 이어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모튼은 1사 1, 3루 위기에서 프레이저의 땅볼 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홈에서 버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체이스 헤들리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모튼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지난 3차전 부진을 지웠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모튼은 랜스 맥컬러스에게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