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7] HOU, NYY 꺾고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입력 2017-10-22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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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지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7차전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 4-0으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LA다저스의 상대로 결정됐다.

이날 휴스턴은 4회말 에반 개티스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뉴욕 양키스 선발 C.C.사바시아는 선제 솔로 홈런 허용 뒤 급격히 흔들리며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토미 케인리가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휴스턴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5회 뉴욕 양키스 선두타자 그렉 버드에 2루타를 허용했고 스탈린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한 뒤 힉스에 스트레이트 볼넷 허용과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휴스턴 선발 모튼은 1사 1, 3루 위기에서 프레이저의 땅볼 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이 홈에서 버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지난 3차전에서 3 2/3이닝 동안 무려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던 모튼은 이날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뉴욕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위기 뒤에는 곧바로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5회말 호세 알투베가 1사 후 케인리의 3구 째를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기면서 점수 차는 2-0으로 벌어졌다. 곧바로 카를로스 코레아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안타가 이어졌고 브라이언 맥켄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는 4-0이 됐다.

이후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가 모튼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4이닝 동안 1볼넷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4이닝 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욕 양키스도 아담 워렌과 데이비드 로버슨이 이어 던지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추격 동력이 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 우위를 만든 휴스턴은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7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도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한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25일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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