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출격’ LAD 커쇼 “알투베에 지지 않겠다” 각오

입력 2017-10-24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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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거둔 LA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가 각오를 밝혔다.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에 임하는 자신의 태도를 전했다.

이날 커쇼는 "LA 다저스가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팀에게도, 나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1988년보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쇼는 "시카고 컵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월드시리즈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커쇼는 "월드시리즈에서는 아마 더 긴장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긴장감은 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맞붙게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해 커쇼는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칭찬했다.

또한 “특히 알투베의 능력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굉장히 공격적이고, 기본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모두 다 때려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커쇼는 “내 공을 자신있게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알투베에게 절대 무릎을 꿇지 않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커쇼는 오는 25일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댈러스 카이클과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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