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호투를 이어가던 저스틴 벌랜더(34,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런 두 방에 무릎을 꿇었다.
벌랜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6회까지 79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2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5개.
경기 초반에는 압도적인 내용을 보였다. 벌랜더는 3회까지 9타자 퍼펙트 행진을 펼쳤고, 4회 볼넷을 1개 내줬으나 5회 2사까지 노히터 게임을 이어갔다.
하지만 벌랜더는 1-0으로 앞선 5회 2사 후 작 피더슨에게 1점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노히터와 무실점 행진이 동시에 끝났다.
이후 벌랜더는 6회 역시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부상에서 복귀한 코리 시거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휴스턴은 7회 벌랜더의 타석 때 대타 에반 개티스를 기용했다. 이로써 벌랜더는 이번 월드시리즈 첫 등판에서 6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90마일 후반 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4회 2사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으나 피홈런 2방에 무릎을 꿇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