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조원우 감독이 다시 거인군단을 이끈다. 순수보장 기간 3년, 총액 12억원의 조건. 롯데는 3년 계약을 통해 조 감독을 향한 굳건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재계약을 둘러싸고 롯데는 ‘사면초가’에 처해 있었다. 재계약을 한다면, 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했는지에 관한 ‘필연성’을 제시해야 할 상황이었다. 롯데는 26일 비로소 그 답을 줬다. ‘3년 계약.’ 롯데 관계자는 26일 “롯데는 한번 결정하면 확실하게 밀어준다”라고 내부 정서를 들려줬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야구단에 애정이 많다. 조 감독 3년 계약은 그룹 차원에서 승인해야 가능한 일이다. 이는 곧 자이언츠 야구단과 롯데 그룹의 전폭적 신뢰 속에서 조원우 감독의 ‘집권 2기’가 출범함을 의미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롯데의 조 감독 불신임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동안 야구계에 떠돌던 정설처럼 굳어진 루머는 ‘롯데 프런트가 조 감독에게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유임 결정을 선뜻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늘 좋을 수만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양측 사이에 인간적 불신은 없었다. 롯데 프런트는 15일 준플레오프(준PO) 5차전이 패배로 끝난 직후 “최소 5일 정도는 쉬시고, 만나자”고 조 감독에게 전했다. 내부적으로 조 감독의 공과를 결산할 시간을 의미했다. 조 감독도 동의했다. 그리고 롯데 고위 관계자와 조 감독은 이번 주 초 극비리에 회동했다. 구체적 계약조건만 정하지 않았을 뿐, 어떻게 향후 롯데를 이끌어갈지에 관한 큰 틀에서의 대화를 나눴다. 그 직전에 유임 정황을 포착한 스포츠동아는 ‘롯데 결단 임박, 조원우 감독 재계약 유력’ 기사(10월 23일자)를 내보냈다.

롯데 조원우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계약기간 3년은 롯데의 신뢰 표시다
조 감독은 26일 낮 12시 무렵에 롯데 자이언츠 사무실로 들어갔다. 롯데 김창락 대표이사가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재계약 확정 메시지였다.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의 총액 12억원에 달하는 3년 연장 계약이었다. 발표 직후 야구계에서는 ‘2+1 계약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그러나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옵션이 걸리지 않은 3년 보장 계약으로 확인됐다. 재계약이 이례적인 롯데에서 3년 보장은 파격적인 조건이다. 롯데 프런트가 조 감독을 신뢰하겠다는 강력한 의사표시다.
롯데는 29일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캠프를 떠난다. 체제를 정비한 롯데는 조 감독의 경험을 긍정하는 토대 위에서 단계적 발전 노선을 택했다. 롯데의 한 인사는 “이제 프리에이전트(FA)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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