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과 강소라가 하청 공장을 살리기 위해 007 작전 뺨치는 홍보 대작전을 펼친다.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 측은 11일 하청공장이 생산한 컵밥 판매를 위해 변혁(최시원 분)과 백준(강소라 분)이 똘똘 뭉쳐 홍보 대작전을 펼치는 현장을 공개 했다. 과연 그들의 두 번째 반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기획실 인턴으로 입사하게 된 변혁은 강수그룹이 하청공장에 비정상적인 갑질을 하는 현실을 목격했다. 제품 판매 준비를 모두 마친 세만식품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면서 공장이 문을 닫게 된 상황에 내몰리게 된 것. 해결책을 고심하던 변혁은 하청공장 장사장(이대연 분)을 찾아가 계약 해지 서류에 도장을 받은 후 남은 식자재로 직접 컵밥을 생산하자고 제안했다. 인턴에 불과하지만 변강수(최재성 분) 회장 아들인 변혁이 “책임지겠다”고 나서자 장사장도 믿고 생산을 시작했고, 백준과 김기섭(서현철 분), 이태경(최대철 분), 안미연(황정민 분) 모두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서면서 하청공장을 살리기 위한 드림팀이 결성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변혁과 백준의 열혈 컵밥 홍보현장이 담겨있다. 슈퍼 알바걸 백준은 시선을 강탈하는 앙증맞은 머리띠와 현란한 화술, 고객들의 마음을 녹이는 미소까지 3종 세트를 완벽하게 장착했다. 백준은 각종 알바로 단련된 만렙의 판촉 기술을 선보이며 마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백준 주위로 몰려든 고객들이 저마다 컵밥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변혁과 김기섭은 엄지를 들어 올리며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후방 지원에 힘쓰고 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권제훈(공명 분)의 의미심장한 눈빛 역시 눈길을 끈다. 과연 변혁과 백준, 그리고 홍보 드림팀의 지원사격으로 두 번째 반란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9회에서는 하청업체와 행복한 상생을 위한 변혁의 고군분투가 본격 시작된다. 제대로 대형 사고를 친 변혁과 백준을 돕기 위해 김기섭, 이태경, 안미연도 나섰다. 특히 김기섭은 대기업 홍보팀 출신으로 한 때 홍보의 달인이라 불렸던 인재. 그 동안 숨겨왔던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갑의 횡포에 눈물짓는 을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세 사람이기에 컵밥 생산을 직접 돕는 한편 막강 호흡을 과시하며 맹활약한다. 이들의 홍보 작전을 모두 지켜보는 권제훈의 모습도 포착된 만큼 강수그룹의 반격도 예고돼 긴장감을 더한다.
제작진은 “반란을 성공시키기 위해 변혁과 백준, 그리고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 드림팀이 맹활약 한다”라며 “2막의 서막을 열게 되는 두 번째 반란이 유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것,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