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키지’ 최우식, 마지막까지 위로와 공감 준 완소 캐릭터

입력 2017-11-19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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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키지’ 최우식이 인생의 진정한 방향을 깨우치며 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최우식은 18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청년 사업가 ‘김경재’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서 최우식은 “김경재는 현실에 부딪히는 인물로 여행을 통해 성장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더 패키지’ 최종화에서는 8박 10일 패키지 여행의 끝자락에서 한 뼘 성장한 최우식을 만나볼 수 있었다.

12화 방송분에서는 거듭되는 투자 실패를 딛고,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찾은 최우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대박 인생만을 좇았던 자신을 뒤돌아보며 "내가 잘못 생각한 거 같아. 나 이제 그런 생각 안 할래. 결혼이 목표가 아니고, 결혼을 해서도 아기가 목표가 아니고.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아기 때문에 산다는 소리 안 하고. 그냥 사랑할래. 아무 이유 없이 평생”이라며 고된 성장통 끝에 내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등극했다.

쓰라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흙수저 인생 한 방에 성공하는 방법’은 없다는 의미를 담아 책을 출간해 대박이 난 것.

팍팍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이 책은 씁쓸한 웃음을 유발하며 공감을 선사했다.

디테일한 연기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 최우식은 마지막까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선물하며 퇴장했다.

한편, ‘더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최우식은 현재 영화 ‘마녀’촬영에 매진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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