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프러포즈를 하고, 부모님 허락을 받는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 틈틈이 결혼 준비를 해왔던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이번에는 웨딩 컨설팅을 받기 위해 웨딩 플래너를 찾았다. 본격적으로 상담이 시작되자 웨딩 플래너는 예식의 기본인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부터 예물, 양가 부모님 한복, 폐백, 허니문 등 결정해야 될 것들에 대해 속사포처럼 설명하기 시작했다.
웨딩 플래너의 말을 듣던 강경준은 “그렇게 할 게 많냐”며 점점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상해봤던 결혼식이 있냐”는 웨딩 플래너의 질문에 두 사람 그동안 생각해온 결혼식을 조심스레 공개했다. 그간 여러 가지 상황을 겪어왔던 터라 감사한 마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가족들만의 ‘소박한 웨딩’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장강커플이 결혼식 상담에 이어 웨딩 플래너의 추천에 의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직접 입어보는 모습도 공개된다. 강경준은 우월한 기럭지와 넓은 어깨 때문에 일반 사이즈가 맞지 않아 모델 사이즈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이를 본 장신영은 기립 박수를 쳤고, 추자현 또한 “역시 남자는 수트다. 뉘 집 아들인지 멋있네~”라며 탄성을 내뱉었다는 후문.
강경준에 뒤이어 장신영이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강경준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급기야 피팅룸 문틈에 고개를 박고 훔쳐보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신영의 모습을 본 강경준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그 뒷 이야기는 20일(월) 밤 11시 10분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