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로 컴백한 박병호(31)의 메이저리그 실패 이유가 빠른 공에 대한 대처 미숙과 부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ESPN 1500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잔여 계약을 뒤로 한 채 한국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박병호는 부상을 달고 살았고, 배트에 공을 맞히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점이 박병호의 장타력을 억제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에 박병호도 한국 프로야구 복귀를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박병호는 넥센과 1년-15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호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뒤 201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로 강등 당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타율 0.191와 12홈런에 불과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리지 않았다. 또한 박병호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마이너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박병호는 두 시즌 만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한 뒤 2018시즌 한국 프로야구 컴백을 결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