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탄생의 날’ TUF 26 피날레

입력 2017-12-01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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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 2일(이하 한국시각) 탄생한다.

마지막회만을 앞두고 있는 ‘미국판 주먹이 운다’ 디 얼티밋 파이터(The Ultimate Fighter) 시즌 26의 최종 우승자가 UFC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초 시작해 시즌 우승자이자 초대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이 결정될 TUF 26 피날레는 2일 낮 12시 메인카드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시즌 TUF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참가자는 인빅타 FC의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밥 혼착이었다. 수년간 여성부 플라이급에서 최강자였던 혼착은 무명에 가까운 신예 니코 몬타뇨에게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착에게는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맛본 뼈아픈 패배였고, 반대로 몬타뇨에게는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큰 승리였다.

복서 아버지를 둔 몬타뇨는 어린 시절 복싱을 시작해 주짓수까지 수련했고, 2015년 본격적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대회 초반, 16명의 참가자 중 14번 시드를 받아 승산이 없어 보였던 그녀는 세계 챔피언 출신 혼착을 꺾고 이제 UFC 초대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몬타뇨는 록산느 모다페리 대 시자라 유뱅크스 대결의 승자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우게 된다. 30전이 넘는 경력의 ‘베테랑’ 모다페리와 종합격투기 전적 2승 2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유뱅크스 중 누가 몬타뇨와 함께 결승에 진출해 TUF 26 피날레에서 싸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매 시즌마다 각 팀의 코치가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번 시즌 코치였던 UFC 라이트급 4위 에디 알바레즈와 5위 저스틴 개이치는 오는 일요일 예정된 UFC 218에서 자웅을 겨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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