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본선 상대국 전력분석…독일 방심하길

입력 2017-12-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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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뢰브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세계랭킹 1위·월드컵 디펜딩 챔피언…힘-스피드-기술 조화

‘세계최고의 팀’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을 표현하는 말이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지 3년이 지났지만, 독일의 위력은 변함이 없다.

힘, 스피드, 기술이 조화를 이룬 팀이다. 유럽예선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체코, 노르웨이, 북아일랜드 등이 속한 C조에서 10전승(승점30)을 거둬 1위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유럽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은 독일뿐이다.

메수트 외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3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4골뿐이었다. 공수에서 압도적인 전력이었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아스널),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건제하고, 율리안 브란트, 조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20대 초반 신예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젊은 선수 위주의 팀을 꾸리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층이 매우 두껍다.

3-1-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지만, 상대에 따라 변화가 많다. 최근에는 3-3-2-2 포메이션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요하임 뢰브(53) 감독은 유럽예선에서 철저하게 승리를 챙기면서도 평가전에서는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고 활용 폭을 넓혀나가는 실험을 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독일은 현재 A매치 21경기 무패(16승5무) 중이다. 뢰브 감독은 “멕시코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만났고, 스웨덴은 같은 유럽 팀이라 잘 안다. 한국은 잘 모르지만 두려움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994 미국 월드컵 우리나라와 독일의 경기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과는 월드컵에서 2차례 맞붙었다. 1994미국월드컵에서는 폭염의 댈러스에서 벌어진 조별예선에서 만나 3-2로 이겼다. 2002 한일공동월드컵 4강전에서는 미하엘 발락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 독일

FIFA 랭킹 1위-본선진출 19위-본선전적 66승20무20패

감독 : 요하임 뢰브


<주목할 선수>


● 토니 크로스=세계 정상급 미드필더. 월드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


● 메수트 외질=환상적인 패싱 능력을 자랑하는 세계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 크로스-외질의 존재로 인해 공격진영의 위력이 배가


● 마누엘 노이어=독일의 주장이자 세계 최고의 수문장 노이어의 존재는 독일 수비의 클래스를 높일 정도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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