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복귀’ 신문선 “중국 전 패하면 신태용 감독 신뢰 문제 생길수도”

입력 2017-12-06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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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신문선 해설위원이 한중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EAFF E-1 챔피언십 1차전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2년만에 SPOTV 특별 해설위원으로 복귀하는 신문선 위원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복잡해진다"며 한중전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까지 걸려있다.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던 중국은 2010년 동아시안컵 이후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최근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 1무 2패로 기록만 놓고 보면 팽팽한 전력이다.

지난 10월에는 FIFA 랭킹마저도 중국이 더 높았다. 더욱이 이번 경기가 열리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은 2010년 중국 대표팀에 사상 첫 패배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신문선 위원은 "모든 경기에는 징크스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심리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하면 올해 3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0-1로 패배한 '창사 참사'에 이어 2번 연속으로 굴욕을 당하게 된다. 신문선 위원은 "중국전에 지면 신태용 감독 신뢰에 문제까지 갈 수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자대표팀의 수장 윤덕여 감독 또한 첫 경기인 한일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일본과의 1차전이 이번 대회의 성적을 결정하는 분수령이다. 1차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일전에 임하는 자세를 전한 바 있다. 중국, 북한, 일본 모두 우리보다 우세한 전력을 가진 팀들이지만 '신구 조화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도 빼놓지 않았다.

윤덕여호가 한일전 승리를 따내며 대회 우승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8일 금요일 저녁 6시 45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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