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th 디렉터스컷] 봉준호·최동훈 감독, 오랜 만의 공식석상 등장

입력 2017-12-07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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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h 디렉터스컷] 봉준호·최동훈 감독, 오랜 만의 공식석상 등장

봉준호, 최동훈 감독이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문을 열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무영, 봉만대 감독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새로운 장소에서 멋지게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최동훈 감독께서 이번 어워즈에 많은 신경을 쓰셨다. 많은 감독들이 애를 써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이번 시상식에 대해 “2달 전에 이 장소에 왔었다. 디렉터스컷이 17회다. 아직 모르는 분들이 계신다. 오랫동안 진행하다가 돈이 없어서 쉰 적도 있었다. 한국영화가 발전하면서 영화감독들이 주최하는 시상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이번 157명의 감독님이 투표를 해주셨다.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이견 없이 시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시작해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의 감독들이 주최가 되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영화 시상식으로, 선정자와 수상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디렉터스컷 위원회는 최동훈 감독이 위원장을, 강형철 감독이 부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지영, 임필성, 이경미, 모지은, 성시흡, 한준희 감독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2016년 7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개봉한 장편 영화를 대상으로 선정되는 올해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감독상 4개 부문(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신인감독상, 올해의 비전상, 올해의 장르영화상)과 배우상 4개 부문(올해의 남자배우상, 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의 총 8개 부문 시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300명 이상의 감독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각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투표결과 최다 득표한 6편을 ‘올해의 특별언급’ 작품으로 선정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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