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보스턴이 마르티네스에 적합”… 문제는 금액

입력 2017-12-13 0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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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의 트레이드가 마무리된 뒤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J.D. 마르티네스(30)에 대한 소식도 서서히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13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르티네스에 가장 적합한 구단이라고 전했다.

단서를 달았다. 가격이 맞을 경우. 마르티네스는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하는 등 이번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리고 있다.

또한 NBC 스포츠는 같은 날 보스턴이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타격 보강을 원하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얻고 있다.

보라스를 등에 업은 마르티네스는 총액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노리고 있다. 7년-2억 1000만 달러, 연평균 3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303와 45홈런 104타점 85득점 131안타, 출루율 0.376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또한 홈런 뿐 아니라 OPS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로 볼 수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타율 0.302와 29홈런 65타점, OPS 1.107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애리조나는 3패로 패했으나, 마르티네스는 지난 7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3안타(1홈런)를 때렸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왼손 투수의 저승사자로 군림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76와 OPS 1.356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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