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가운데)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이 진행 중인 현재 2-1로 앞서 나가고 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장현수(FC 도쿄)가 우리쪽 페널티 지역서 일본 이토 준야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코바야시 유가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10분 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투톱 중책을 맞선 김신욱(전북)이 페널티 지역 중앙서 김진수(전북)가 올려준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 일본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22분 정우영(충칭)이 일본 진영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날 이근호(강원)와 김신욱(전북)을 투톱으로 하는 4-4-2 전술로 나섰다.
미드필더엔 김민우(수원), 주세종(서울), 정우영(충칭) 이재성(전북)이 출격했고 포백은 김진수(전북), 윤영선(상무), 장현수(FC 도쿄), 고요한(서울)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2-2 무승부, 북한전에서 1-0으로 승리해 1승 1무를 기록 중. 일본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꺾으면 2003, 2008,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